[연천신문=박금채 기자] ◦ 학생 주도 봉사 동아리의 생명 사랑 프로젝트를 통한 생명 공존의 방법 실천 ◦ 병아리 부화 … 존중과 배려, 공감능력, 생명 윤리의식 함양 ◦ 학생의 정서 지원을 통한 행복 교육 기반 마련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전곡중학교(교장 홍문숙)는 지난 9월 9일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생들의 생명 존중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하여 병아리 부화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21일 만에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기적을 거두었다.
전곡중학교 학생 주도 봉사 동아리인 온골지킴이 학생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교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하여 21일 동안 교육복지실에 미리 준비해 둔 부화기에 유정란을 넣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며 검란과 알굴리기의 과정을 거쳐 10마리의 병아리 모두 부화에 성공했다.
전곡중 교육복지실 자원봉사동아리 온골지킴이는 재학생 1~3학년 15명 내외로 구성되었으며 지역 내 다양한 문제와 관련하여 환경, 지역 사랑, 세계시민, 학교폭력 등을 주제로 봉사와 기부,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파각일 아침, 움직임이 없던 계란에서 병아리가 하나씩 태어나는 것을 보며 학생들은 생명의 탄생 과정을 직접 관찰하였으며 병아리가 부리로 껍질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보며 신비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교육복지실에서는 부화 시작을 기념하여 병아리 이름짓기, 병아리 알깨기 게임 등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나만이 아닌 더불어, 함께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는 교육 신조를 지키기 위해 전곡중 교육복지실에서는 지난 4월부터 학생들의 텃밭 조성 작업 및 젖소 우유주기 체험 등에 이어 병아리 부화 체험 등으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3학년 이OO 학생은 “조그마한 달걀 속에서 스스로 껍질을 깨고 태어난 병아리가 대견스럽고 신기했다.”라며 소중한 새 생명과의 첫 만남의 순간을 이야기했다.
전곡중학교 홍문숙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태계의 순환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더 나아가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병아리 부화과정과 탄생과정을 지켜보며 생명에 대한 배려와 공존의 필요성을 느끼고 학생들의 정서 지원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yc-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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