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신문=박금채 기자] 연천군의회 박운서 의원이 25일 열린 제288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신조 침투로를 활용한 안보 교육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박 의원은 김신조 침투로를 안보 교육 관광지로 개발하고, 전시관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이 장소는 현재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으로 개방되었지만 지난해 관광객 수는 약 400명에 불과하다고 언급하였다.
박 의원은 김신조 침투로를 통한 안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당시 사용된 물품과 자료를 전시하는 전시관 설립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역사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또한 청소년에게 안보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였다. 박 의원은 김신조 침투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안보 교육과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을 주장하였다.
박 의원은 “앞서 언급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세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김신조 침투로를 안보 교육 관광과 전시관 운영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지역 내 관광 산업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였다.
제288회 연천군의회(임시회)의 5분 자유발언 전문은 연천군의회 누리집(https://www.yca21.go.kr) 회의록검색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문]
존경하는 연천군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군수님과 공무원 그리고 군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애쓰고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천군의회 박운서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김신조 침투로를 활용한 안보 교육 관광 활성화와 전시관 운영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김신조 사건은 1968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북한 특수부대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남북 분단의 현실과 우리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중요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김신조 침투로를 활용해 안보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활성화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김신조 침투로는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 코스를 통해 관광객에게 개방됐지만, 작년 한 해 연천 김신조 침투로를 실제 방문한 관광객은 약 400명으로, 전체 10개 테마노선 가운데 8번째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올해 역시 방문객 현황을 집계하고 있으나, 큰 변화가 없는 한 전년도 방문객 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의미 있는 역사적·관광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여, 두 가지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김신조 침투로를 안보 교육 관광지로 개발함으로써,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보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으며, 이는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김신조 침투로에 전시관을 설립하여 당시 사건에 사용된 물품과 영상 자료들을 전시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이 전시관은 단순히 전시 공간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침투 당시 사용된 무기와 장비, 김신조 일행이 사용했던 물품 등을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역사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이러한 전시관은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세대들에게 역사와 안보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데 있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계 기관의 협조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국방부, 국가정보원, 한국관광공사, 경기도 그리고 기타 관련 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들의 협조를 통해 김신조 침투로를 안보 교육과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역사·안보 의식을 고취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김신조 침투로를 안보 교육 관광과 전시관 운영 등 체계적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지역 내 관광 산업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그리고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천군민 여러분과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이를 통해 우리 연천군이 더욱 발전하고 안전한 미래를 도모하여 한반도 평화 거점 중심지로 발돋움하길 기대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yc-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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