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힘 공천을 받아 군수 선거에서 당선된 김덕현 군수의 임기가 벌써 16개월 이상 지나가고 있다. 김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자신은 행정을 잘 아는 행정달인이라는 강점을 내세웠다.
연천군 유권자들이 행정달인을 내세우는 김덕현 후보를 지지한 이유는 매너리즘과 갑질 놀이에 깊이 빠져있는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생활이 좀 나아지기를 기대한 것이다.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각종 인센티브 제공과 원스톱 인허가 지원을 경쟁하고 있음에도 연천군은 팀장급 공무원들이 삐뚤어진 기업관과 편협된 시각, 개인적인 감정으로 기업을 옥죄며 피해를 주고 있다고 기업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연천군 일부 인허가 부서 팀장들은 업무를 하면서 사감을 가지고 갖은 억지와 비틀기로 중복된 보완요구를 남발하고, 막연한 이유를 들어 행정절차를 멋대로 해서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가 하면 심지어 민원을 확산시키려는 악질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연천군 행정의 최종 책임자는 군수이다. 즉 연천군 인허가 부서의 일탈 행정, 갑질 행정을 바로잡을 권한과 책임도 오롯이 군수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군수가 이를 시정 할 능력과 의지가 없는지 그냥 방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군수가 지역발전을 이루고자 동분서주를 한다고 해도 연천군 공직사회의 견고한 규제의 틀을 깨지 못하고 기업에 갑질을 해대는 공무원을 쇄신해내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다.
변화하고 쇄신하지 못하고 있는 연천군 행정에 대해 전곡에 사는 k씨는 “잃어버린 행정전문가 연천군수를 찾는다” 면서 명색이 행정전문가가 6급 팀장의 갑질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군청 내외부에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한숨을 쉬었다.
본지는 지금까지 김덕현 군수가 연천군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높이 평가하고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벌써 군수 인기가 16개월 지나가고 있는데 이제라도 군수는 연천군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책임있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yc-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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